개미의 키워드 #자이언트스텝

 

자이언트스텝

 

“중앙 은행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크게 올리는 통화 정책”

자이언트스텝(Giant Step)은 중앙 은행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크게 올리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통상 기준 금리를 조정할 경우에는 가급적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서 0.25%포인트 정도로 오르고 내린다. 하지만 2022년 6월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는 이례적으로 기준금리를 무려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는 미국이 4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율(2022년 5월 CPI : 8.6%)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치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 하는 것으로 이후로도 잇따라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국의 시중 금리가 한국의 금리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으로 외국인 자금이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효과가 나타난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금리(수익률)가 더 낮은 한국에서 돈을 굴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자금 유출로 원/달러 환율(원화 가치와 반대)은 상승압력을 받는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

한편, 한국-미국 금리 역전은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고환율” 현상을 야기한다. 이렇게 환율이 급격히 오르면 무역적자를 유발한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지난 2022년에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달러의 유출을 의미해 환율이 올라가고 이는 수입 물가 상승으로 국내 소비자물가를 불안하게 한다.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면 경기에 부담이 되고 결국 경기 침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1.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

2. 한국, 미국의 기준금리 비교

3. 한국,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

4. 주요 환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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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on Ahn (2023.01.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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