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에 푸드테크(Food Tech)를 접목한 프로젝트입니다. 농산물의 유통 구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아이디어 차원에서만 머물지 않고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2023년 1월에 계약재배한 샤인머스캣을 판매했습니다.
Concept
마씨능머스켓은 농산물 시장의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한 계약재배 플랫폼입니다. 대체불가토큰(NFT)를 이용한 농산물 계약재배 플랫폼으로 농가-투자자를 비대면으로 쉽고 간편하게 연결해줍니다.
현행법상 농산물에 대한 “지분증권”을 거래소 없이 중간에 매매하는 것은 법률에 위반됩니다. 로펌의 자문을 통해서 이 부분은 확인했습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계약의 중도 매매 또는 청산 시 제한을 할 수 있는 매커니즘을 가진 NFT(대체불가토큰)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서비스 컨셉]
Problem
우리나라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과일 및 채소 등의 농산물을 재배 시작 전에 가격이 미리 결정되는 계약 재배 방식 통해 판매합니다. 계약재배란 농민들이 사전에 구매자와 농산물을 일정한 조건으로 판매하겠다는 계약을 맺고 짓는 방식이죠. 이는 금융시장의 선도거래와 구조가 같습니다.
[계약재배 사례 : 콩]
현행 방식에서는 도매·중개상 등 제한된 인원만 참여하는 경우가 많으며, 계약 규모가 대규모로 이루어지기 어렵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시장의 수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품목이 발생하기도 하며, 시장에서 수요자를 찾기 어려워 농산물이 폐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수년 전 발생한 양파파동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양파가 과잉생산되면서 양파 도매가격이 직전 년도보다 4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양파 주산지인 전남 무안에서는 양파를 수확도 하지 않고 갈아엎었죠. 이러한 농산물 파동은 배추, 수박,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발생하며, 자주 있는 편입니다.
가격 파동의 원인은 농민들이 전년도 가격을 보고 재배작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소규모 재배가 많아 농협이나 정부가 사전에 재배면적을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아래 [그림]과 같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가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유통공사가 모든 농산물에 대해서 수요-공급자를 연결하는 것을 불가능하죠. 또한 계약체결, 대금지급, 수급량 조절 등 여러 역할을 같이 수행하고 때문에 위와 같은 농산물 가격파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림] 우리나라 농산물 계약재배 방식 : 유통공사
Solution
농가는 “대량”의 농산물에 대한 판매처를 구해야 합니다. 직거래로 “대량”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중간 유통상의 협상력이 더 큽니다. “마씨능머시캣”은 시장의 진입장벽을 제거해 누구나 중간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계약재배를 지분 증권처럼 만들어서 적은 금액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하도록 설계합니다. 또한 블록체인을 이용한 스마트컨트랙트로 쉽게 계약 체결이 가능하고, 높은 보안성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해결 방안]
“마씨능머스캣”의 계약 방식은 중도 청산이 없는 선도계약 방식입니다. 즉, 계약재배에 지분을 갖고 참여한 뒤 농산물을 직거래하거나 사후 정산을 받는 구조입니다.
이는 대항해시대의 무역선 투자조합과 같은 형태로 사후정산을 받는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계”에서 사용하는 투자방식 중에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주)M-Robo에서는 법률 검토를 마쳤으며,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사업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항해시대의 투자 방식 : 지분 투자]
Design & Development
마씨능머스캣은 기존의 계약 재배 방식을 디지털 계약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서 분산원장을 이용한 스마트계약과 대체불가토큰(NFT)를 사용합니다. 분산원장을 이용한 스마트계약 시스템 통해 거래의 신뢰성과 안정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체불가토큰(NFT, Non-fungible token) 방식으로 발행할 경우에는 위조가 어렵고 높은 증명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약을 *지분을 단위로 분할해서 팔 수 있기 때문에 유동성이 높고 또한 지분율 만큼 판매수익이 배분되기 때문에 수익의 배분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래 매커니즘 개요]
실제 계약은 서류가 없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스마트 계약 체결 후 계약에 대한 내용이 NFT(대체불가토큰)을 이용해서 영구히 기록됩니다. 또한 계약 매수인 매도인 모두 비대면으로 계약의 내용을 확인 가능합니다.
[계약 화면 : 비대면 방식으로 블록체인 기반으로 기록]
[개발 코드 : 계약 영수증 및 계약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계약방식에 대해서 특허출원을 진행했으며, 상표권으로 “마씨능머스캣”이 등록됐습니다.
특허 및 상표권
특허출원 : 미디어 데이터에 기반한 분산원장과 대체불가 토큰 방식을 이용한 농산물 계약재배 지분 증권 장치
상표권 등록 : 마씨능머스캣(2022.07.30)
Progress
2021년 7월에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이후 로펌을 통해서 법률검토를 받았으며, Proto Type 및 계약재배를 본격적으로 진행했습니다. 2023년 1월 부터 출하했습니다. 이후에는 농산물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진행사항
2021년 7월 법률검토 및 대상 농가 선정
2022년 9월 ~ 2023년 2월 : 샤인머스캣 재배 및 판매
[법률검토 및 농가 선정]
[재배 초기 모습]
[수확 직전 모습]
[배송 모습]
향후 계획
(주)엠로보는 2022년 제2핀테크랩(블록체인) 멤버쉽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는 해당 플랫폼의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며, 기상정보, 농산물 가격 등 공공 데이터와 연계한 신규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입니다.
향후 계획
마씨능머스캣 트위터 봇 런칭 :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한 가격 및 기상정보 제공